진주소방서, 목조문화재 대응·예방 훈련

2012-11-19     곽동민
산불로 인한 목조문화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화재 대응·예방 훈련이 실시됐다.

진주소방서는 지난 16일 청곡사에서 대형 산불에 대비하고 산중문화재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산불진화훈련 및 산불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

진주소방서는 월아산 청곡사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청곡사 방향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고 실제와 같은 훈련을 실시했다. 등산객의 산불발생신고를 시작으로 상황전파, 초기진화 인력·장비 투입, 유관기관 합동진화, 산불확산에 따른 증원인력 투입 및 방화선 구축, 잔화정리 등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진주소방서와 의용소방대원, 진주시 산불진화대원 등 약 200여명이 훈련에 참여했다. 연막탄을 사용해 실제상황을 연출했으며 청곡사 자위소방대원들의 초기 화재대처능력도 점검했다.

진주소방서 대응구조과 정현철 소방장은 “진화훈련을 마치고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캠페인을 실시했으며 가좌산·광제산·경남수목원에서도 동시에 산불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며 “산불은 많은 피해를 입히는 대형화재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와 예방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동민기자 dmkwak@gnnews.co.kr

진주소방서 청곡사 합동소방훈련
16일 진주시 월아산 청곡사에서 유관기관 합동산불진화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진주소방서와 의용소방대원, 진주시 산불진화대원들이 진화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