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신공항 건설 반드시 재추진"

전신협 대선 후보 공동 인터뷰 <무소속 안철수 후보>

2012-11-20     경남일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오는 12월 19일 대선을 앞두고 전국지방신문협의회와 서면 인터뷰에서 ▲서부경남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대한 국가적 지원 ▲남부내륙철도 조기건설 검토 ▲우선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공공기관의 지역고용 할당제 ▲신공항 재추진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진주·사천지역에 항공우주국가산단 지정과 관련 “서부경남은 항공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기능을 계속 발전시키는데 국가가 할 수 있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통오지인 서부경남에 실질적으로 KTX 개통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남부내륙철도의 조기 건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교통수요와 경제성 타당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말해 조기 건설을 적극 검토할 뜻을 내비췄다.

‘지방선거 후보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해서 안 후보는 “공천비리·금권선거를 없애기 위해 우선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가 시급하다”고 밝혀 사실상 공천제 폐지에 무게중심을 두었다.

안 후보는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역간 격차해소의 진전 상황과 연계해 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 후보는 지역별 인재의 고른 등용을 위해 모든 국가고시에 ‘지역고용 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에서는 지역고용 할당제를 의무화하고 민간기업에게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해 재추진을 약속했으나 건설 위치문제에 대해서는 “지자체간 합의와 전문가 역구용역 결과 등을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765kV 고압송전탑 공사가 밀양시 주민들과 극한 마찰을 빚고 있는데 대해서는 안 후보는“해당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는데 부족함이 많았다”고 전제한 뒤 “이러한 사업추진시 충분한 의견수렴과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해결책을 제시했다.

‘노후 원전가동 중단 및 원전 제로 선언’과 관련된 질문에서 안 후보는 “이제 원전 건설을 중단하고 천연가스와 재생에너지의 결합에 의한 저탄소 분산형 전원계획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결함이 발견되는 원전은 가동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