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진주교대서 매성 춤판 벌린다

2012-11-21     강민중
매성
진주매성전통춤보존회의 지난 공연 모습
호남에 ‘명창’이 있다면 영남에는 ‘춤꾼’이 있다

진주매성전통춤보존회가 주최하는 진주매성전통춤사위 공연이 24일 오후 6시 진주교육대학교 대강당에서 마련된다.

진주매성전통춤 공연은 창작군무인 화관무를 비롯에 박지홍제 김정애류 살풀이, 박지홍제 김정애류 전통춤 장구춤, 박지홍제 김정애류 전통춤 검무, 박지홍제 김정애류 민살풀이를 비롯한 민요춤 등으로 꾸며진다.

매성전통춤보존회는 호남출신이면서 영남춤꾼으로 이름을 떨친 박지홍(1889~1959)선생, 그 뒤를 이은 박은희(1922~2001)선생, 또 그뒤를 이은 김정애(1938~2008)선생 등의 계보를 이어 모임이름을 김정애 선생의 아호 ‘매성’에서 따와 만들었다.

1996년 ‘매성국악무용보존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오다 2011년 ‘매성전통춤보존회’로 분리 독립해 현재까지 활동해 오고 있다.

회원들은 “그다지 길지 않은 역사지만 전통춤에 대한 사랑과 열정으로 우리춤을 전승, 보존해 오는 한편 다양한 창작활동을 통해 우리춤의 대중화에 노력해 왔다”며“이제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조그마한 결실을 보게 됐다. 서툰 몸짓이지만 격려와 사랑이 담긴 추임새를 실어, 한결 가볍고 흥겨운 춤판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