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구자철과 한솥밥 먹을까

英언론 "아우크스부르크, 임대영입 추진중"

2012-11-22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뛰는 지동원(21)을 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가 임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유력 지역지인 ‘더 노던 에코’는 21일 “독일 클럽 아우크스부르크가 선덜랜드와 지동원의 임대를 놓고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

 선덜랜드를 포함한 잉글랜드 북동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이 신문은 “아우크스부르크는 선덜랜드에서 입지를 잃어가는 지동원을 1월에 임대로 영입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축구전문 웹사이트 ESPN FC도 이날 “아우크스부르크가 지동원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임대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이 매체는 “마틴 오닐 선덜랜드 감독이 전력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어 1월 이적시장에서 지동원의 임대를 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동원은 올 시즌 21세 이하(U-21) 팀 경기에 몇 차례 나섰을 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한 경기도 출전기회를 얻지 못해 임대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올림픽 대표팀에서 지동원과 한솥밥을 먹은 구자철(23)이 뛰고 있는 팀이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승3무8패로 18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데 빈약한 득점력을 보강하기 위해 지동원 등 공격수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