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갑돈의 삼사일언> 주례(主禮)와 주례사(主禮辭)

2012-11-23     경남일보
대선 캠프에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문화대국의 꿈을 실현할 구체적인 공약은 눈에 띄지 않는다.

그저 바람막이 역할론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문화정책은 정권 창출에 기여한 관변단체나 그 인사들 위주로 흘러 왔다. 그러다 보니 자력으로 정상을 정복한 예능인들에겐 훈장추서 정도의 생색내기에 급급했다. 이제부터라도 나라는 예능인들을 보살피고 그 예능인들은 다시 나라를 위해 헌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야 할 때다.

/하갑돈·문화기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