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할매 할배들의 청춘선언

마당극 '남해바다 낭랑할배전' 내달 1~2일

2012-11-29     차정호
보물섬 남해의 할매, 할배들의 위풍당당 청춘선언 이야기와 구수한 남해 사투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공략할 마당극이 이번 주말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무대에 오른다.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가 오는 12월 1~2일 오후 3시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창작마당극 ‘남해바다 낭랑할배전’을 공연한다.

창작마당극 ‘남해바다 낭랑할배전’은 사회정책에서 소외되고, 젊은이들의 의식에서 뒷전으로 밀려나는, 그러는 사이 스스로도 조금씩 자기 자리를 내려놓는데 익숙해지는 노인들의 삶을 담고 있다. 다소 가볍지 않은 주제를 마당극 특유의 익살과 재치로 풀어내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버려지지 않기 위한 노인들의 재치 넘치는 추격전, 더 이상 뒷방 늙은이로 치부되기를 거부하는 할매, 할배들의 반격이 이번 주말 보물섬 남해를 강타한다.

특히 ‘남해바다 낭랑할배전’은 남해바다 멸치잡이 노래, 노량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임진왜란 재연, 결정적 위기 때 등장하는 거북선 등 남해의 역사와 문화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2012년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남해군과 큰들문화예술센터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경상남도, 경남문화재단이 후원한다.

남해/차정호기자

남해바다 낭랑할배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