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웅상농청장원놀이' 한눈에 본다

무형문화재 입체모형 디오라마 내달 제작 완료

2012-11-30     손인준
양산시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인 웅상농청장원놀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입체모형 디오라마가 제작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지역 전통문화의 보존과 계승에 기여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웅상농청장원놀이를 알리기 위해 올해 8월 ‘웅상농청장원놀이 전시관 디오라마 제작사업’에 착수, 오는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디오라마는 웅상농청장원놀이의 유래와 연희대열, 모찌기, 모내기, 보리타작, 농신제, 나다리먹기, 용신고사, 논메기, 농청장원놀이 등 11개의 전시모형으로 제작됐으며 명동 웅상농청장원놀이 전수관 1층 전시관에 설치된다.

웅상농청장원놀이는 한해 농사일이 끝날 무렵 농사가 잘된 집 상머슴을 장원으로 해 위로하고 소에 태워 주인집으로 들어가 풍년을 구하던 풍습에서 유래된 민속놀이. 당시 농경의례를 잘 나태내고 있으며, 소박하지만 짜임새가 있고 소리도 수준에 도달하는 등 그 실상을 충실히 복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99년 경남민속예술경연대회와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으며, 2002년 4월 4일 경남 무형문화재 제23호로 지정됐다

양산/손인준기자 sonij@gnnews.co.kr 사진제공=양산시

웅상 디오라마
오는 12월 제작 완료를 앞두고 있는 웅상농청장원놀이 입체모형 디오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