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소방관 산실 부산소방학교 본관동 준공

2012-11-30     한호수
최강 소방관을 길러낼 부산소방학교 본관동 준공식이 29일 개최됐다.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부산소방학교는 2010년 9월 국제공인 특수수난구조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국제수상구조훈련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지난해 6월 실제화재훈련장 및 소방전술관을 준공했다. 이번에 마지막 시설로남아있던 본관동 공사를 마무리함이 ‘전국 최고 소방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으로 자리하게 됐다. 부산소방학교 본관동은 연면적 3894㎡ 규모에 총사업비 68억 원을 들여 지상 4층 및 지하 2층의 시설로 건축됐다.

특히, 지상 1층에 위치한 국제응급구조교육센터는 시민을 위한 ‘기본 응급구조교육실’과 소방공무원 등을 위한 전문·종합 응급구조교육실로 구성됐다. ‘기본 응급구조교육실’은 시민이 스스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관한 교육을 수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전문 응급구조교육실’에는 소방공무원 및 응급의료인들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내·외과 처치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다. ‘종합 응급구조교육실’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설치되는 것으로, 구급차가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해 환자를 구조하는 모든 상황을 시뮬레이션화 한다. 부산소방학교 본관동의 개관에 따라 명실공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소방공무원 등 연인원 2만여 명을 위한 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식에는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동성 소방본부장,김경진 부산소방학교 학교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소방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한호수기자 hosoo@gnnews.co.kr

소방학교 전경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연면적 3894㎡)로 국제응급구조교육센터, 강의실, 전산실습실 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