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옥죽:玉竹)

<성환길의 지리산 약용식물>

2012-12-05     경남일보
백합과에 속하는 둥굴레는 다년생 초본으로 키 높이 30~60cm 정도로 자라고 뿌리는 지하경으로 짧은 수염뿌리가 많이 나 있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위쪽은 약간 꼬부라졌으며 잎은 타원형에 서로 어긋나고 간혹 긴 타원형인 것도 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1~3개 달려 6~7월에 백색 꽃이 윗부분은 녹색을 띠고 있으며 열매는 9~10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둥굴레는 어린순은 식용하고 뿌리의 근경은 식용 및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근경을 불에 볶아 차를 끓여서 보리차 대신 둥굴레 차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약용에 근경은 생약명을 옥죽(玉竹)이라고 하며 옥죽은 맛이 달고 약성이 평범하므로 자양강장약에 병후허약증 폐결핵 당뇨병 심장병 등을 치료하며 혈당강하 항균 항진균 면역증강 등에도 사용한다.

/약학박사·한국국제대학교 제약공학과 석좌교수.

사본 -성환길=둥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