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형 사방댐' 직무발명 특허 취득

하용식 도산림환경연구원 주무관

2012-12-07     이홍구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여름철 산림재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곡에 설치하고 있는 사방댐의 단점을 보완해 다양한 기능을 겸비한 스마트형 친환경 사방댐인 회전계폐형 저수사방댐을 개발, 직무발명 특허(제10-1205102호)를 취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명된 ‘회전개폐형 저수사방댐’은 갑작스러운 홍수발생 시에도 저사 및 저수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갈수기 때에는 계류의 상류와 하류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어류와 야생동물의 이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특히 사방댐이 갈수기에는 계곡을 가로막고 있어 산림생태계를 차단하고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지만 이번에 발명된 ‘회전개폐형 저수사방댐’은 갈수기에는 방수로 블록이 자동으로 수평으로 젖혀지기 때문에 산림생태계 보호는 물론 주변경관을 해친다는 여러 가지 지적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허의 발명자인 하용식 주무관은 “2011년도에 특허 취득한 ‘생태통로가 구비된 사방댐’을 양산시에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효과분석을 위한 모니터링 중”이라며 “이번에 발명한 ‘회전개폐형 저수사방댐’도 2013년도에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상용화를 위한 모니터링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남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이번에 특허 취득한 ‘회전개폐형 저수사방댐’을 포함하여 ‘생태통로가 구비된 사방댐’, ‘고지톱 회전 작업대’, ‘죽숙차 제조방법 및 이로부터 제조된 죽순차’ 등의 총 4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