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협, 찾아가는 사랑의 송년음악회

2012-12-10     강민중
경남메세나협의회(회장 박영빈 경남은행장)는 연말을 맞아 노인복지시설인 마산성로원과 창원성심원을 찾아가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7일 마산성로원에서 개최한 송년음악회는 100여명의 어르신들과 직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경남국악관현악단休가 관현악, 민요, 현대무용, 판소리 등의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펼치며 흥을 돋웠다. 판소리 중 흥부 박타는 대목, 민요 新뱃노래, 아리랑 등 익숙한 음악들에 어르신들은 얼쑤, 좋다 추임새로 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8일 창원성심원에서 개최한 송년음악회는 어르신들과 직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남쳄버쏘싸이어티의 주관 하에 클래식과 타악, 성악 등으로 풍성하게 치러졌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문화소외계층 어린들로 구성된 ‘소리가 보여요’팀이 토요일마다 모여 연습한 합창과 타악, 바이올린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를 듬뿍 받았다.

윤광우 창원성심원 대표는 “이 음악회는 어르신들과 직원들, 지역주민들 모두를 위한 사랑의 음악회”라며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온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사단법인 경남메세나협의회는 매년 지역의 복지원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메세나’ 사업을 통해 문화예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민중기자 jung@gnnews.co.kr
마산성로원공연
마산성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