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산타들' 사랑나눔 퍼레이드

2012-12-10     이은수
 
성탄절을 앞두고 창원에서 ‘자전거를 탄 시민 산타’들이 사랑을 나누는 퍼레이드를 벌였다. 창원시는 8일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에서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산타바이크 퍼레이드’ 행사를 열었다. 올해 4번째인 이 행사는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과 희망 메시지를 전하려고 마련됐다. 행진에는 빨간색 모자와 외투 등 산타 복장을 한 시민 1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창원광장 사거리, 삼동교차로, 시티세븐을 거쳐 다시 만남의 광장으로 돌아오는 9㎞ 구간에서 자전거를 타고 사랑의 기부 레이스를 펼쳤다. 시민 산타들은 퍼레이드를 전후해 행사장에 마련된 모금함에 사랑의 기부금을 냈다. 이날 모인 기부금 전액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미 해군 진해함대 지원부대, 해병전우회 천자봉연합회, 현대 위아, 창원 줌마렐라 등 단체가 이색 자전거 퍼포먼스를 연출했으며, 창원시 홍보대사인 쌍둥이 가야금 가수 ‘가야랑’ 공연, NC다이노스 야구단 팬 사인회, 자전거 운동회, 토우인형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열렸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사진=황선필기자 fee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