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세계일류상품 2개 품목 선정

원전증기발생기·단강 보강롤

2012-12-11     황용인
두산중 원전 증기발생기
두산중공업은 10일 지경부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서 원전증기발생기가 선정됐다.
두산중공업, 증기발생기·단강 보강롤 2개 품목 세계일류상품 선정

-두산중, 2001년 첫 선정 이후 모두 13개 세계일류상품 보유

지식경제부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일류 상품에 두산중공업이 생산하고 있는 원전 증기발생기·후판 압연기용 단강 보강롤 등 2개 품목이 올해 세계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

두산중공업(대표이사 박지원)은 지난 2001년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시작으로 배열회수 보일러(HRSG), 크랭크 샤프트, 상업용 원자로 등을 비롯해 올해 추가로 2개 품목이 선정되어 전체 13개 품목이 세계 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증기발생기는 원자로에서 가열된 냉각재를 이용해 증기를 생산하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설비이다.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한 신형원전 APR1400 증기발생기는 전체길이 23m, 외경 6.2m, 중량 780ton에 이르는 거대한 중량물이로써 일부 내부 구조물의 경우 1/100mm 이내로 제작 오차를 줄여야 할 정도로 정밀함이 요구되고 있다.

또 후판 압연기용 단강 보강롤은 선박 건조, 압력용기 등에 필요한 두꺼운 강판인 후판(일반적으로 두께 6mm이상)을 압연하는 데 사용되는 대형 제품이다. 두산중공업은 중량 60톤부터 최대 237톤에 이르는 다양한 중량의 후판 압연기용 단강 보강롤을 제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한편 세계일류상품은 지식경제부가 세계시장 규모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인 제품 중 세계 시장점유율 5% 이상 5위 이내의 제품을 선정하는 제도로 2001년부터 시행되어 오고 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두산중 후판_압연기용_단강_보강롤
지식경제부는 10일 두산중공업이 생산하는 후판압연기용 단강 보강롤을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