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고 최지윤, 권투하는 여배우에 패배

아마복싱선수권, 이시영 결승 진출

2012-12-11     임명진
진주여고 최지윤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예인 복서 이시영(30·잠실복싱)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결승진출에는 실패했다.

최지윤은 10일 울산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복싱 국가대표 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kg급 준결승 경기에 경남대표로 출전, 서울시 대표로 출전한 이시영과 일전을 벌였다.

최지윤은 경량급 선수로 장신에 속하는 이시영(169cm)을 맞아 적극적으로 파고들면서 공격의 틈을 노렸지만 리치(공격 거리)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이시영에게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이시영은 최지윤이 파고들면 껴안기를 통해 공격을 무력화시키며 차곡차곡 점수를 보태 7대1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이시영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마지막 결승관문만 남겨두게 됐다.

복싱 국가대표선수 1차 선발대회 여자 48㎏ 결승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임명진기자

한방 맞은 이시영
10일 울산 경영정보고에서 열린 2013년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경남대표 진주여고 최지윤(왼쪽)이 서울대표인 텔런트 이시영에게 어퍼컷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