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도교육청, 소액 정치후원금 기탁

2012-12-11     이홍구
경남도는 도청 직원 280명이 모금한 소액 다수 정치후원금 2452만 원을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10일 기탁했다.

임채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10일 오전 권한대행 집무실에서 우성만 경남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현 창원지방법원장)에게 정치후원금 기탁증서를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할 정치후원금은 깨끗한 정치문화 정착을 위해 10월 25일부터 11월 19까지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율적 모금한 것이다.

경남교육청도 이날 깨끗한 정치후원금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지역교육청 등 639명의 직원이 자발적인 참여로 모금한 소액정치후원금 6092만원을 경남도선거관리위원에 기탁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모금한 소액정치후원금을 우성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도교육청은 정치자금 투명성을 확보하고 민주정치의 건전한 발전이 담보되는 소액다수의 깨끗한 정치후원금 기탁 정착으로 민주정치 발전에 앞장서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정치후원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소액정치후원금 기탁제도’는 특정 정치인의 후원회에 기부하는 후원금과는 달리 선관위를 통해 기부한다. 기탁자는 연말에 기탁금액에 따라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그 이상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홍구·황용인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