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초등생 '뮤지컬'로 꿈꾼다

8개 초등학교 연합 '내일이 오면' 공연

2012-12-12     양철우
밀양 외곽지역 초등학생들이 뮤지컬을 공연해 화제다.

11일 밀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에 공모해 경남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시골학교에 깃들인 뮤지컬의 꿈이라는 주제의 ‘내일이 오면’이라는 뮤지컬을 10일 공연했다.

이 공연은 밀양시 외곽지역의 8개교 초등학생들이 연합해 하나의 작품을 공연하는 것으로 전국 최초의 사례이다. 공연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 135명으로 구성됐다. 이 공연에 참가하는 학교는 8개교이며 이 가운데에는 전교생이 참가한 학교가 2개교나 있다. 이 외의 학교도 전교생의 수가 50명 내외의 시골 초등학교이다. 이날 학생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서 1학기에는 매주 2시간씩 학교별로 방과후학교 수업시간을 통해 부산에서 초빙된 정현주 총감독 이하 7명의 강사들에게 뮤지컬을 배웠다. 여름방학 중에는 2박 3일 동안 김해소재 경남도교육청 낙동강수련원에서 뮤지컬캠프를 열어 합숙훈련을 했다. 주말과 여름 방학 중에도 방과후학교를 통해 합동훈련을 했다. 2학기에는 일주일에 3시간씩 방과후학교를 통해 공연을 위한 연습을 했고, 다섯 차례의 합동훈련과 두 차례의 리허설을 통해 일 년 동안 배운 것을 무대에 올렸다. 밀양/양철우기자 mya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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