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학원 교습시간 줄어든다

도교육청, 내년 3월부터…최대 3시간 줄여

2012-12-12     황용인
현재 자정까지인 경남지역 학원들의 교습시간이 내년 3월부터 최대 3시간 줄어든다.

경남교육청은 밤 12시까지인 현재의 학원 교습시간을 줄이는 내용의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10일 경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새 조례가 시행되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원은 오후 9시, 중학생 대상 학원은 오후 11시까지만 각각 교습을 할 수 있다.

고등학생 대상 학원의 교습 시간은 자정까지로 변동이 없다.

도교육청은 당초 모든 학원의 교습시간을 자정에서 밤 10시로 2시간 줄이는 내용의 조례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이유로 수정의결했다.

해당 조례는 공포일 3개월후부터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이번주에 조례를 공포할 예정이어서 내년 3월 중순께부터 학원들이 교습시간을 줄여야 한다.황용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