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평점 별 3개 "골 기회 허공에 날려"

2012-12-14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박주영(27·셀타 비고)이 선발로 나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지만 만족스러운 평가는 받지 못했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인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2012-2013 스페인 국왕 컵 축구대회(코파 델 레이) 16강 1차전 셀타 비고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가 끝난 후 박주영에게 별 3개를 줬다.

 골닷컴 선수 평점은 별 5개가 만점이다.

 박주영은 팀 동료 평균 3.21개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골닷컴은 박주영에 대해 “썩 훌륭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며 “전반전에 3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고도 이를 허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노력을 탓할 순 없다”며 경기에서 열심히 뛴 것은 인정했다.

 박주영은 이날 선발로 나서 64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전반 38분 노마크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고 2분 후에는 발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전반 추가 시간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했지만 이마저도 골대 위로 넘어가 땅을 쳤다.

 셀타 비고는 마리오 베르메호와 크리스티안 부스토스의 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물리쳤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