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결핵퇴치 재원마련 크리스마스 실 판매

2012-12-14     이홍구
경남도와 대한결핵협회 울산경남지사는 결핵퇴치 재원마련을 위해 2012년도 크리스마스실 판매모금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의 크리스마스실은 프로야구 9개구단 마스코트를 소재로 해 온 국민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전달하는 뜻을 담아 디자인됐다.

경남도 모금 목표액은 2억4000만 원(도 및 시ㆍ군 공무원 목표액 6600만 원)이며, 전국적으로 48억 원을 모금할 계획이다. 모금액은 결핵을 조기에 퇴치하기 위한 결핵예방 홍보, 결핵환자 조기발견ㆍ예방사업, 취약계층 결핵환자 치료사업 등에 쓰인다. 특히 모금방법을 다양화해 휴대폰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자파 차단 스티커를 발행했다.

판매가격은 1시트(10매) 3000원이며, 전자파차단 스티커도 1개 당 3000원이다. 각급 학교와 기업체 및 사업장에 전달되는 크리스마스실을 구입하거나 개인별로 우체국 창구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도 한 해 동안 3만 9000여 명(경남도 2217명)의 결핵환자가 새로 발생했으며 2300여 명이 결핵으로 사망했다. 이는 OECD 가입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결핵 사망률이 1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박양동 대한결핵협회 남부지회 부회장은 12일 경남도를 방문해 2012 크리스마스실을 증정하고 좀 더 많은 도민들이 결핵에 관심을 갖고 결핵을 퇴치하기 위한 범국민적인 성금모금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현규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우리나라의 심각한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도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모금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