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향토장학금 200억 조성 '성큼'

2012-12-19     차정호
남해군 지역사회 인재육성을 위한 향토장학금 기탁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정현태)는 (주)굿링크 이종생 씨, (주)아이액츠 조성옥 씨, (주)네오비트 김동규 씨, 문항어촌체험마을, 남해군특산물유통협의회,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 정규순 씨가 향토장학금을 기탁했다고 18일 밝혔다.

남해군청 전산통신 분야 유지 보수를 맡고 있는 (주)굿링크 이종생 씨, (주)아이액츠 조성옥 씨, (주)네오비트 김동규 씨는 ‘향토장학금 200억원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지난 14일 오전 군수실을 직접 방문해 각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에는 설천면 문항어촌체험마을(이장 박선효)에서 ‘전국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 대상수상 기념행사’를 열고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지역 후학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향토장학회에 기탁했다. 이날 문항어촌체험마을에서 전달한 성금은 ‘제7회 전국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받은 시상금 중 일부를 장학금으로 기탁한 것으로 수상과 장학금 기탁의 기쁨을 행사 참가자들과 함께 나눴다.

남해군특산물유통협의회(회장 윤진원)에서도 17일 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성금 100만원을 향토장학회에 기탁했다. 남해군특산물유통협의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매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또 남해군향토장학회 이사 정규순 씨도 지난 5일 향토장학회 계좌로 100만원을 남몰래 입금했다. 남해초등학교장을 역임한 정 씨는 현직에 있을 때에도 어려운 형편의 제자들을 보살폈으며, 지난 2005년부터 매년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문항어촌(2012.12.14)
문항어촌체험마을(이장 박선효)이 지난 14일 ‘전국어촌체험마을 전진대회 대상수상 기념행사’를 열고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지역 후학양성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200만원을 향토장학회에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