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남선대위, 도민 향한 마지막 호소

2012-12-19     이홍구
경남지역 여야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가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 대도민 메시지와 호소문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경남선거대책위는 이날 조현룡 위원장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내 “70%의 압도적 지지로 새로운 경남시대를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투표는 새로운 경남시대의 개막이냐, 퇴보냐를 결정하는 중차대한 선거”라며 “더 이상 준비도 안된 세력에게 국정과 도정을 맡겨서도, 무모한 세력들의 선동과 구호에 현혹돼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경남선대위는 이어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도민들의 꿈이 이뤄지는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민주당 출신 도지사가 이루지 못한 경남의 현안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경남선대위는 이날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열고 “경남, 부산, 울산 유권자들이 투표에 적극 참여해 거짓을 심판하고 진실을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을 포함한 범야권 인사들로 구성된 선대위는 대도민 호소문에서 “선거일이 다가오자 나라경제와 민주주의를 위기에 빠뜨린 세력들이 국가정보원, 검찰, 일부 보수언론을 총동원해 민생파탄과 부도덕한 정권 연장을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권 선대위는 이어 “우리나라 5년간 예산을 4000만 유권자로 나누면 투표지 한 장에 4500만원이 된다”며 “투표지 한 장이 전쟁과 대결의 역사를 생명과 평화의 민족사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구·황용인기자 red29@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