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후보 2인 소중한 한표 행사

2012-12-20     김순철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후보 2인도 한 표를 행사했다.

홍준표 후보는 오전 8시께 창원시 팔용동 9투표소인 시티세븐 어린이집에서 부인 이순삼씨와 함께 투표를 했다.

“경남의 미래를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도민들에게 당부한 홍 후보는 ‘당선된다면 어떤 도지사가 되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선되고 나서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어제 무슨 꿈을 꿨느냐”는 질문에도 “나는 꿈꾸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권영길 후보는 부인 강지연씨와 함께 오전 6시가 조금 지나 창원시 상남동 제1투표소인 웅남중학교를 찾았다.

투표를 마친 권 후보는 “새로운 정권과 경남의 도약을 바라는 도민들의 민심을 믿는다”며 “날씨가 춥더라도 경남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꼭 투표해 달라”고 부탁했다.

두 후보는 낮 동안 휴식을 취하거나 지지자들을 격려한 뒤 오후 6시부터 선대위 사무실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