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지방산림청, 올해 개인 산 5000ha 매수

2012-12-21     이용우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성륜)은 올해 313억원의 예산으로 여의도 면적의 약 6배에 해당하는 사유림 5000ha를 사들였다고 20일 밝혔다. 내년에도 4700ha를 매수할 예정이다.

매수대상은 개인이나 기업체에서 소유하고 있으나 관리하기 어려운 산림과 백두대간보호구역 내 위치하여 보존이 필요한 토지 등이다. 가격은 2개 감정평가법인이 산출한 평균금액으로 책정되고 감정평가법인 한 곳은 원할 경우 산림소유자가 선정할 수 있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국가가 사유림을 매수하는 것은 공익성이 높은 산림을 국가가 직접 관리해 안정적인 탄소흡수원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국유림 확대 기본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매수를 통해 현재 약 11%에 머물고 있는 국유림 비율을 2030년에는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유림매수는 서부지방산림청 소속 5개 국유림관리소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매수가 제한 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관할 국유림관리소(함양, 정읍, 무주, 영암, 순천)에 문의(063-620-4631)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함양/이용우기자 rockford71@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