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5분 자유발언(12월24일)

2012-12-25     황용인
도청 이전 공약 면밀한 검토를
▲이길종(거제1)의원=신임 도지사는 후보 경선과 도지사 보궐선거 과정에 ‘도청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바람에 도민들이 많은 우려와 걱정을 넘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도지사는 경남도청 이전 공약에 있어서 소요되는 재원도 수천억원이 필요한데다 잔여 임기가 1년6개월 정도에 불과하고 가뜩이나 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이행여부에 상당한 의구심을 들게 한다.

또한 도청 이전에는 행정절차가 복잡할 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합의과정이 필요한 상황 등을 보면 실현이 불가능하리라 보인다. 따라서 신임 도지사가 내세운 공약에 대해 현실 여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지속해야
▲강성훈(창원2)의원=보호자 없는 병원은 환자에게는 더 나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환자 만족’과 개인간병 부담으로 비용을 경감해 ‘도민 만족’, 인력확충과 노동조건 개선을 통한 ‘노동자 만족’ 등 유익한 사업으로 보고 있다.

경남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은 현재 진주·마산의료원을 비롯한 17개 시·군 19개 병원에서 각각 61병실 358개 병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보호자 없는 사업예산이 올해 48억원에서 내년 40억3000만원으로 줄어든 것은 안타까울 따름이며 이는 내년 최저임금도 4580원에서 4860원으로 인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신임 도지사는 보호자 없는 병원을 방문하고 환자들의 만족도 등을 파악하여 이 사업이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