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200억 원 지원

기상재해로 인한 수확량 감소, 경영비 상승 등 감안

2012-12-27     이홍구
경남도는 내년에도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벼 재배농가 소득보전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유래 없는 3개의 태풍 내습에 따른 쌀 생산량 감소 및 농자재 비용이 전년보다 15%이상 인상되는 등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쌀 생산은 지난 해 39만2000 톤 보다 1.7% 감소한 38만6000 톤을 생산했다. 1인당 쌀 소비량도 매년 감소하여 2010년 72.8kg에서 2012년 70.4kg로 2.4㎏가 줄었다.

올해 수확기 쌀값 평균은 80kg 기준 17만417원으로 전년도 16만4232원보다 3.7% 상승하였으나, 비료 값 15~49%, 농업용 유류 값과 인건비가 10%이상 상승하는 등 생산비 증가로 벼 재배농가의 실질적인 소득이 낮은 실정이다.

경남도는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자금을 지난 2008년 100억 원 지원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매년 200억 원 지원해왔다. 내년에도 200억 원의 예산으로 8만9341농가 6만7672ha에 대하여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자격은 도내에 주소지를 두고 도내 농지에서 벼를 실제 경작한 농업인으로 최대 지원규모는 5ha까지다. 농업 외 소득 3700만 원 이상, 농지면적 1000㎡ 미만이며, 농지처분 명령을 받은 자와 자기 소유가 아닌 농지 무단 점유자는 제외된다. ha당 지원 금액은 29만5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