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세대 초소형기지국 설치

2013-01-03     연합뉴스
KT는 국내 최초로 LTE(롱텀에볼루션)와 와이파이(무선랜)를 함께 전송하는 차세대 펨토셀 기술을 개발, 실내에 있는 고객에게 더 빠른 통신 속도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LTE 펨토셀(Femto Cell)은 실내나 지하공간 등 건물 내부에 설치하는 일종의 초소형 기지국이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실내의 LTE 체감속도가 높아지고 건물 구석구석 음영지역에도 전파가 전달된다. LTE 신호가 끊기는 일이 줄어 VoLTE(LTE 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품질도 쾌적해진다.

특히 KT는 국내 최초로 펨토셀을 이용, LTE어드밴스트 기술 중 하나인 ‘이종네트워크 복합전송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하나의 펨토셀에서 LTE 신호와 와이파이 신호를 함께 전송할 수 있어 최대 130Mbps(초당 메가비트)의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KT는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 3천500여곳에 펨토셀을 설치했으며 올해 상반기 내에 수도권과 광역시 1만8천여곳에도 추가 설치를 예정하고 있다.

KT는 현재 세계 최다 규모인 20만 와이파이 AP(접속지점)를 보유하고 있고 2개 와이파이 채널을 묶어 최대 1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와이파이’도 전국 2만여곳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기가(Giga)급 속도를 제공하는 기가와이파이도 서울 주요 도심을 중심으로 상용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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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펨토셀 이용해 LTE어드밴스트 기술 개발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