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大 국제행사' 집행위원장 선임

산청엑스포 최구식 전의원·대장경축전 김이수씨 유임

2013-01-04     이홍구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와 합천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을 책임질 집행위원장이 결정됐다.

경남도와 각 축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공석인 산청엑스포 집행위원장 자리엔 최구식 전 의원이 선임됐다. 대장경축전 집행위원장은 현 김이수 위원장이 연말까지 계속 맡는다.

최구식 전 의원은 내주 초에 조직위원장인 홍준표 도지사에게서 임명장을 받고 부임할 예정이다. 홍 지사는 지난달 26일 조직위 이사회에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최 전 의원을 단수 추천한 바 있다.

최 전 의원은 ‘디도스 사건’으로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1년 만에 다시 공직을 맡게 됐다. 그는 4·11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진주 갑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지난해 6월 무혐의 처분 후에도 복당하지 못했다. 경남지사 보선과정에서 홍 지사 캠프에서 공식 직함을 가지진 못했지만 후보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홍 지사를 도왔다.

경남도 문화관광국장 출신인 김이수 위원장은 지난해 말까지인 임기를 올해 말까지 1년 연장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산청전통의약엑스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보건복지부, 경남도, 산청군 공동 주최로 오는 9월 6일부터 45일간 산청 일원에서 열린다.

대장경 세계문화축전은 경상남도, 합천군, 해인사 공동 주최로 오는 9월 27일부터 45일간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주행사장과 해인사 등 경남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