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경찰, 26시간 눈길 헤매던 50대 구조

2013-01-04     이웅재
집을 나와 길을 잃고 헤매던 50대 치매·뇌병변 장애인이 순찰 중이던 경찰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갔다.

사천경찰서(서장 차상돈)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께 사천시 곤명면 은사리 소재 옥동마을의 눈이 쌓인 논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뇌병변 장애인 A(51·진주시 망경동)씨를 순찰중이던 이상열 경위와 최흥식 경사가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께 진주시 망경동 자택에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자택으로부터 약 25㎞ 떨어진 곳에서 면 티와 트레이닝 바지만 착용한 채, 방향감각을 잃고 다리를 절며 헤매는 상태였다. 당시 날씨는 영하 10도의 혹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