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돌풍 기대해도 좋다"

신·구 조화 NC 선수단 시즌 기대감 충만

2013-01-08     박성민
시무식과 가벼운 훈련이 병행된 7일 오전 NC의 간판 선수들은 2013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일찍이 4번 타자와 주장으로 낙점된 이호준 선수는 FA계약이후 어느 때보다 가장 바쁜 겨울을 보냈다. 지난달 15일 동안 일본 돗토리 월드윙 재활 센터에서 유연성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개인 훈련을 하는 등 일찌감치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이 선수는 이 자리에서“설렘도 있고 부담감도 있지만 설렘이 더 크다”면서 “고참으로써 명문구단을 거듭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늘 부담은 있기 마련이지만 중심타선의 책임감으로 허무하게 찬스를 날리지 않고 매 경기가 한국시리즈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1군 데뷔 앞둔 우완 에이스 이재학 선수도 각오를 드러냈다. 15승 2패 평균자책점 1.55로 2군 리그를 지배한 그는 “1군의 성공적 데뷔를 위해 제구력을 보완하고 한 시즌을 풀 타임 뛸 수 있는 체력을 차근차근 준비했다”면서 “자신감을 갖고 1군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또 NC의 간판타자인 나성범 선수 역시 “지난해까지 2군 투수를 상대했지만 1군은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아 더 생각해야 한다”면서 “부상 없이 풀 타임으로 시즌을 치뤄 4강과 5할 승률을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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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시무식을 겸한 훈련에서 송신영,이재학,이호준선수(왼쪽부터)가 얘기를 나누며 환하게 웃고 있다. 황선필기자feel@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