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 최적 입지는?

추진위 23일 대토론회…대통령인수위 건의문도 채택

2013-01-09     이홍구
박근혜 정부의 국정 주요과제 밑그림을 그리게 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지역의 ‘남부권 신공항 추진’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부권 신공항 추진위는 오는 23일 오후 대구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지역 정치권, 상공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권 신공항 조기건설과 최적입지는’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추진위의 활동을 묶은 책 ‘하늘길이 살길이다’ 출판회를 겸한 이번 토론회에는 김효준 한국항공정책연구소 고문과 김재석 경일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한다. 남부권 신공항 추진위의 기술자문위원장인 윤대식 영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서울과 영·호남지역의 교수, 항공관련기관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신공항 조기건설의 당위성과 입지 검토, 로드맵 제시 등 신공항 추진방향을 제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공동건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대구상공회의소(회장 김동구)와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용창), 추진위는 내달 경남·울산·경북을 돌며 순회강연회도 가진다.

강주열 추진위원장은 “부산시가 이달 중에 ‘가덕도 신공항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내놓기로 하는 등 전방위적인 공세를 취할 것으로 보여 경남·울산·대구·경북 등 4개 시·도도 전문가의 검토의견을 모아 입지를 제시할 때가 되었다”며 “새 정부의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특정지역의 연구용역에 참여했던 국내외 항공전문기관을 배제하는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입지선정을 위한 여건조성에도 우리가 요구할 것은 분명하게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