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테마가 있는 섬' 조성 산림사업

2013-01-17     허평세
통영시는 2013년도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이용해 관내 570개 유무인도서지역에 지역별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수목식재와 등산로 조성, 숲가꾸기사업 등을 시행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바다와 숲을 배경으로하는 웰빙문화 생활이 중요시되고 있는 싯점에서 산림사업을 통해 통영시에 산재돼 있는 유무인도서를 가꾸고 정비해 자연치유의 섬, 다이어트의 섬, 생명의 섬 등 다른 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테마가 있는 섬으로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해는 욕지면 내초도를 비롯, 거주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나 자연경관이 뛰어난 봉도와 국도를 대상지로 선정했는데 국도의 산지 중 무임 목지에는 동백나무를 식재해 산림경관을 향상시키고 봉도와 내초도에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 마련과 더불어 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숲가꾸기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한편 2012년도에는 산양읍 추도리 산지 13ha에 산초나무와 헛개나무 등의 특용수종을, 한산면 매죽리 2ha에는 자생수종인 동백나무를 식재한 바 있으며 앞으로 연차적으로 도서지역 산림사업을 확대 시행, 도서지역 특색을 살린 경관을 조성해 관광 기반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탄소흡수원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통영섬 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다.

욕지도전경
섬 가꾸기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욕지도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