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항 물동량 1604만t '역대 최고

2013-01-17     이은수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2012년도 마산항을 통한 항만 물동량(화물처리 실적)을 분석한 결과 2011년(1551만t)보다 3% 증가한 1604만t을 처리해 종전 기록인 2008년도 1568만t을 초과함으로써 사상 최대 물동량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제위기와 국내의 경제성장률 둔화, 전반적인 해운경기 침체 등 국내외 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마산항 배후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하는 플랜트 설비를 비롯한 중량 철재화물의 수출증가와 중량화물 처리 허브항만으로 특화하기 위한 마산항 활성화에 따른 결과이다.

수출화물(651만t)은 전년도에 비해 9.6% 증가했다, 수입화물(205만t)은 2.2% 감소했으며 연안화물(748만t)은 전년도와 비슷한 물량을 기록했다.

마산항에서 처리하는 주요 화물은 철재류(374만t), 기계류(351만t), 차량(216만t), 고철(36만t)의 중량화물과 유류(156만t), 시멘트(166만t) 등으로 벌크화물이 마산항 전체에서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두별로는 제3부두 52만t, 제4부두 552만t, 제5부두 341만t을 각각 처리함으로써 마산항 전체 물동량의 59%를 처리했고 자가부두인 포스코부두, 한라시멘트부두, GS돌핀부두, SK부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마산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창원산업단지 생산품의 수출 증가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산항을 중량화물 처리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부두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등 항만 인프라 확충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