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3일 남아 시신 비닐봉투에 담긴채 발견

2013-01-21     허평세
태어난지 3일밖에 안된 남자아이 시신이 비밀봉지에 담긴 채 버려져 통영경찰서가 수사에 나섰다.

지난 17일 오후 2시33분께 통영시 광도면 죽림리 한 식당 주변 화단에서 태어난지 3일된 남자아이의 시신이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환경미화원 H(여·49)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 15일 전후 태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아이 시신 탯줄이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와 달리 매듭이 정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누군가 혼자 출산한 뒤 버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조회하는 등 출산모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사인 파악을 위해 시신을 부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