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경남특수교육원 설립 가시화

특별교부금 26억 확보…밀양에 부지 확정

2013-01-21     황용인
경남교육청이 장애·비장애 학생들의 공감대 형성과 특수교육 연수·연구 등을 수행하기 위한 전국 최초로 경남특수교육원을 설립한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20일 장애·비장애 학생들의 통합 체험활동과 진로·직업교육, 특수교육 연수·연구 등을 위해 특수교육 전문기관인 (가칭)경남특수교육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역민들과 경남특수교육원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남도의회와 해당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밀양 수산초등학교 하남대사분교를 경남특수교육원 부지로 확정했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1월 교과부로부터 받은 특별교부금 26억2500만원 등 총 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해 2만8081㎡ 부지에 건축면적 5443㎡로 건립해 장애 학생 숙박시설을 비롯해 장애·비장애 학생들의 통합 체험활동과 진로·직업교육, 특수교육 연수·연구 등에 필요한 건축을 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입지선정 자문위원회와 경남도의회 의원 현장방문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의견 수렴을 마친상태다.

밀양시도 경남특수교육원 건립 예정지의 진입도로에 대한 확·포장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5일 경남특수교육원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부서별 시설설계용역, 입찰방법, 관리전환, 등의 실무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학교지원과 관계자는 “지난해 교과부로부터 26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으며 경남도의회, 밀양시, 지역주민들로부터 경남특수교육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수렴했다”며 “실무추진단을 구성한 만큼 실무협의를 통해 전국 최초의 경남특수교육원 설립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