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 진주캠퍼스 취업률 '눈에 띄네'

현장중심형 맞춤형 교육 성과

2013-01-22     박철홍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산업설비학과 졸업 예정자 10명이 현장중심형 맞춤식교육을 통해 TCC그룹 벤칸코리아㈜ 사천공장에 취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호남대, 신라대 등 4년제 대학에서 경영학과 등을 졸업했으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던 중 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가 타 대학보다 자격증 취득률 및 취업률이 월등하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듣고 지난해 3월 입학했다.

입학 후 하루 8시간, 주 36시간 이상의 이론·실기 교육을 통해 기계 관련 기본학문과 공정 프로세스 등 현장중심형 맞춤교육을 받았다.

이들이 취업한 TCC벤칸코리아㈜는 TCC그룹의 16개 계열회사 중 하나로 세계 최대 피팅 제조전문회사다. 사천 공장은 153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한성종 폴리텍대학 교수가 2010년부터 전담업체로 지정, 매년 5명씩 현재는 20여명의 졸업생들이 취업해 있다.

폴리텍대학의 기업전담제는 한 명의 교수가 12개의 우수업체를 심층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업체와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기술과 교육 방향을 학생들의 교육에 적용시켜 업체는 구인난을 덜고, 학교는 취업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는 진주·사천·거제지역의 항공기 및 조선, 해양 플랜트산업을 중심으로 기업전담제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는 산업설비과, 컴퓨터응용기계과, 자동화과, 전기제어과, 광고디자인과 등에서 총 360명을 2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진주폴리텍
TCC그룹 벤칸코리아㈜ 사천공장에 취업한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산업설비학과 졸업 예정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