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리, STX 적극 지원 약속

조선산업 유럽 경제성장 긍정적 평가

2013-01-24     황용인
STX프랑스 방문한_장-마르크_아이로_총리
프랑스 장-마르크 아이로 총리는 지난 22일 STX 프랑스 조선소를 방문, STX유럽 김서주 사장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프랑스 장-마르크 아이로(Jean-Marc Ayrault) 총리가 22일(현지시간) STX프랑스 생 나제르(St.Nazaire) 조선소를 방문해 STX프랑스가 선박건조 경쟁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TX프랑스를 방문한 장-마르크 총리는 피에르 모스코비치(Pierre Moscovici) 재무부 장관과 아르노 몽트부르(Arnaud Montebourg) 산업 장관 등 주요 인사를 대동했다.

그는 김서주 STX유럽 사장의 안내로 작업현장을 둘러보면서 “특히 조선산업은 생산성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적인 산업발전과 지역경제 성장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조선분야에서 가격 조건을 포함한 유리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마르크 총리는 지난해 말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인 오아시스급 크루즈선 수주에 성공한 STX프랑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사업을 발전시켜 긍정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 바 있다.

특히 STX프랑스가 크루즈선을 수주했을 당시 프랑스 정부는 선가 대부분의 자금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하기도 했다.

STX 관계자는 “장-마르크 아이로 총리의 STX프랑스 조선소 방문은 경제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는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의미한다”며 “STX프랑스는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을 갖추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