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건강장수마을 "우리소리에 빠졌다"

2013-01-25     양성범
농촌 어르신들의 활력 있는 삶을 위해 산청군에서 추진 중인 농촌건강장수마을의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 열기를 더하고 있다.

농촌건강장수마을 육성사업은 농촌 노인의 특성에 맞는 건강관리, 학습·사회활동, 환경 정비, 소득향상 및 경제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1년부터 3년 동안 매년 5000만원씩 총사업비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를 위해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적 건강을 도모하기 위해 신등면 법물마을 국악교실, 신안면 한빈마을 목공예, 단성면 배양마을 농악놀이, 생초면 향양마을 짚풀공예 등 전통문화 보유기술 전수교육을 통해 살맛나는 농촌장수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농촌건강장수마을인 신등면 법물마을 건강장수방에서는 매주 화·금요일마다 어르신 30명이 모여 서춘복 강사와 함께 ‘아리랑’을 중심으로 전통 민요부르기 국악교육의 장이 펼쳐진다.

김형배 법물마을 추진위원장은 “세대를 뛰어넘어 가가호호 우리 민요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르신들은 함께 어울려 신명나는 노래가락과 함께 다양한 손사위 동작을 배움으로써 치매 및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고 있고 무엇보다 마을 주민이 변화하는 모습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수마을_국악교실
장수마을_국악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