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특별한 2박3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어린이 대상 영화캠프

2013-01-25     강민중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센터장 이상조)는 겨울 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2박 3일간 금련산 청소년수련원에서 부산 지역의 초등학생 70명을 대상으로 건강하고 올바른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한 어린이 영화 캠프를 개최한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2박 3일간 ‘한 뼘 영화’를 직접 제작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여 어린이들은 미디어에 대한 친밀도 및 과몰입 정도를 진단받고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올바른 미디어 문화를 익히게 된다.

특히 이번 캠프는 한편의 영화를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놀이를 통해 영화를 새롭게 이해하는 영화읽기 프로그램 ‘Film & Fun’등 놀이와 창작, 공연 등 영상제작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렇게 어린이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는 캠프 마지막 날 시사회를 통해 공개된다.

또한 이번 캠프를 통해 나온 수료 작품은 지역의 케이블방송을 통해 시청자참여프로그램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2년 여름 창녕 우포생태교육원에서 경남도내 어린이 및 청소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미디어캠프를 통해 총 15개의 수료작이 나왔으며, 그중 6작품은 지역의 케이블방송으로 통해 방영됐다. 뉴스, 다큐멘터리, 단막극,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2박 3일의 기간에 만들어져 캠프 진행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바 있다.

이상조 센터장은 “이번 캠프가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상상력, 꿈과 호기심 등을 한껏 키워줄 수 있는 축제의 마당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부산, 경남지역의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디어캠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각 기관 및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