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오토바이로 날치기 30대 검거

2013-01-30     박성민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날치기를 일삼던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창원중부경찰서는 29일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행인들을 따라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절취한 A(36)씨를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40분께 창원시 성산구 한 주택가에서 집으로 가던 B(55·여)씨를 따라가 현금 17만 원과 스마트폰이 들어 있던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24일까지 주로 낮 시간대 창원지역 주택가를 돌며 총 8차례에 걸쳐 12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께 창원시 의창구 한 주택에 침입해 현금 5만 원과 범행에 이용한 피해자 C씨 소유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의 범행 전후 이동경로를 CCTV로 분석한 결과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가 도난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검거과정에서 뿌리치고 달아나는 A씨를 격투 끝에 붙잡아 여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