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경남도 사상 최대 규모 인사

홍준표 경남지사가 31일자로 도청 실국원장과 부단체장 등 1284명에 대한 사상최대규모의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경남도는 홍지사 취임 후 조직개편을 토대로 처음으로 이루어진 이번 인사에서 발탁인사와 실국장이 과장, 계장을 선택하는 실국장 책임제를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성 간부공무원을 4명으로 확대하고 소수직렬(간호, 사회복지, 화공, 지적 등)에도 승진의 길을 열어 주었다고 강조했다. 또 부정부패 사건이 발생한 자치단체나 부서의 간부공무원은 문책하고 부단체장은 고향에 보내지 않는 ‘상피제’를 적용해 정치적 논란을 불식시켰다고 자평했다.

도청 내 주요인사로는 ▲기획조정실장(직무대리) 허성곤 건설사업본부장 ▲지역균형발전본부장 김석기 거제부시장 ▲도시교통국장 하승철 인재개발원장 ▲복지보건국장 윤성혜 전 감사관 ▲의회사무처장 이현규 복지보건국장 ▲보건환경연구원장(직무대리) 이근선 청정환경국장 ▲해양수산국장 강덕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본부장 ▲농정국장 강호동 공보관 ▲행정국장 김경일 합천부군수 ▲건설방재국장 강해운 창녕부군수 ▲환경산림국장 전영경 밀양부시장 ▲인재개발원장 이호주 하동부군수 등이다.

부단체장으로는 ▲진주부시장 윤상기 문화관광체육국장 ▲김해부시장 김춘수 행정지원국장 ▲양산부시장 정재민 농수산해양국장 ▲거제부시장 서일준 대통령실 총무 1비서관 ▲사천부시장 서기용 친환경에너지과장 ▲밀양부시장 이효수 사천부시장 ▲의령부군수 김성택 거창부군수 ▲강해룡 도의회 총무담당관 ▲고성부군수 정기방 균형발전과장 ▲하동부군수 최정경 체육지원과장 ▲함양부군수 김종호 문화예술과장 ▲합천부군수 김해용 회계과장 등이다.

한편 이번 인사에 대해 경남도 관계자는 “발탁인사와 실국장 책임제 등을 통해 인재를 적재적소에 기용해 보다 역동적인 도정을 구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