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도매상서 술 훔친 알콜중독자 입건

2013-02-04     강재훈
김해서부경찰서는 1일 한밤중에 주류도매상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술을 훔친 혐의(절도)로 알코올중독자 김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초 김해시내 모 주류도매상에 들어가 소주, 맥주 1박스씩을 들고 나오는 등 지난달 말까지 10회에 걸쳐 소주 15박스, 맥주 10박스를 훔친 혐의다.

경찰은 최근 두 달 동안 일주일에 한번꼴로 소주와 맥주가 1박스 가량씩 사라지는 점으로 미뤄 알코올중독자가 자신이 마시려고 술을 훔친 것으로 보고 주변 알코올중독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김씨는 경찰에서 “술을 살 돈이 없어 주류도매상을 털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