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생활체육회 보조금 부적정 집행"

박현수 시의원, 5분 발언서 지적

2013-02-05     한용
4일 제168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 나선 박현수 의원은 “김해시 생활체육회의 보조금 집행과 정산이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박 의원은 “생활체육회의 2011년 한 해 동안 행사용 꽃 값으로 지출한 돈은 무려 594만 원이나 된다”며 “회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의 경조사에 축하화환을 보냈거나 단체와 무관한 공무원의 인사, 특정지역 향우회 등에 지불한 꽃 값이 수백만 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회장과 사적으로 친분이 있다고 해서 보조금을 사용했다면 이는 용납 할 수 없는 큰 문제”라며 “체육지원과는 지금이라도 실상을 면밀히 파악해 부당지급된 보조금은 환수조치 하라”고 주문했다.

김해시 생활체육회는 도비와 시비로 지원 받은 한해 6억8000만 원의 보조금과 회장·이사회에서 출원한 기금을 모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만기 김해시 생활체육회장은 “생체회의 돈 쓰임은 이사회와 총회, 감사 등을 거치면서 모두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일단 시의회의 지적은 존중하지만 회장을 부도덕하게 몰아서 교체를 시도하는 정치적 억압의 일환으로 이해 할 수 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현재 박현수 의원이 제기한 화환대금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부당한 지출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수
박현수 김해시의회의원(무소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