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10대 여성팬 열혈 응원 화제

2013-02-06     임명진
태국에서 해외 동계훈련 중인 경남FC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기 살리기에 팬들이 직접 나섰다.

5일 경남FC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늦게 젊은 여성 팬 2명이 경남FC사무국을 찾아왔다.

주인공인 해당 여성 팬은 평소 열혈 팬으로 활동해온 강이은, 배지연 씨로 대학진학으로 잠시 경남FC를 떠나는 아쉬운 마음에서 응원 글을 모아 가져왔다고.

이들은 “2012 시즌이 끝난뒤 시즌기간 최선을 다해 노력한 선수들을 위해 경남을 응원하는 글들을 모아보내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 30여명이 글들을 모아주었다”고 말했다.

올해 태봉고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강 이은 씨는 “앞으로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면 경남FC 경기를 자주 못 볼 것 같아 아쉬운 마음에서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며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축구가 좋아 연맹 명예기자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라는 강 이은씨는 “방학때는 반드시 경남FC 경기를 보러 내려오겠다”고 말했다.

김해에서 중학교를 다닌다는 배지연양도 “빨리 시즌이 개막돼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개막전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경남FC 선수들은 변함없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