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상하수도협력본부(가칭) 신설 제안

홍순경 도의원 주장…"물문제 등 상생발전 필요"

2013-02-06     손인준
남강댐 맑은 물 나눔에 있어 동남권(경남·부산·울산)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동남권상하수도협력본부(가칭)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순경<사진> 도의원은 5일 양산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홍준표 도지사와 허남식 부산시장간에 첫 회동에서 양 시·도간 ‘현안조정기구’ 구성 제안에 따라 물 문제 등 여러 현안사업에 대해 조정과 배려가 중요하다”고 밝히고 이같이 홍준표 도지사에게 제안했다.

특히 홍 도의원은 “동남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초석인 동남권광역교통본부가 현재 양산에서 활발하게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며 “광역교통문제 외에도 문제가 되고 있는 현안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양산시, 밀양시, 창녕군 등에 걸쳐 있는 배내골 상수원보호구역을 비롯한 울산과 양산간 하수처리장 관리, 감독권, 부산과 양산간 법기수원지 관련 등이 현안문제로 지적됐다.

현재 광역상수도 개발사업과 관련 남강댐의 여유수량을 동부경남과 부산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진주시의 반대로 진행을 못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수자원공사는 낙동강 강변여과수사업을 통해 동부경남 일부와 부산 및 울산에 강변여과수를 공급하려 했으나 이 사업도 창녕군이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홍 의원은 “배내골 상류지역은 울산시 관할로 수변지역으로 지정되어 하류지역인 양산시 원동면 배내골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무의미한 상태로 피해는 고스란히 경남도만 보고 있으며. 이와같이 많은 문제점들이 부·울·경 상호간 행정권의 불일치 및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협력과 타협으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상하수도협력본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홍순경 도의원
홍순경 도의원이 동남권상하수도협력본부(가칭) 신설을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갖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