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갑돈의 삼사일언>우리는

2013-02-14     경남일보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평화가 깨지는 곳에는

무기가 배치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겪어 봤습니다.

국론이 분열되고 안보가 무너진 곳에는

동족상잔의 비극만이 남는다는 것을

핵폭탄을 머리맡에 두고 사는 우리는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됩니다.

정신적 재무장이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공조와 함께 우리의 군사적 역량을

공고히 다져야 할 때입니다.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동요되지 않는 것은

다행이지만 너무 무감각한 것은 아닌지

한 번쯤 되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문화기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