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한 감독 "공격 옵션의 다양화로 승부"

2013-02-18     임명진
“팬들에게 기쁨 주는 축구 선사하겠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주에서 막바지 전지훈련에 임하고 있는 경남FC 최진한 감독의 말 속에는 강한 자신감이 묻어났다.

최진한 감독은 “올 시즌은 경남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라며 “빠르고 강한 경남 특유의 공격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도민구단인 경남은 타 구단에 비해 선수층이 그리 두껍지 못하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폭 물갈이 되면서 전력이 예년보다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까이끼와 윤일록이 떠난 공격에서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다. 아직까지는 공격에서 확실한 믿을 맨이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 감독은 제주 전훈을 통해 공격 옵션의 다양화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남은 전훈 동안 프리킥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형범과 김민수를 활용한 세트피스 전술을 집중적으로 다듬는다.

최진한 감독은 “지난 해 경남의 공격을 이끈 두 선수의 빈자리가 크게 보이지만 경남은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 보다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축구를 했다. 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트피스 득점을 올리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공격 옵션의 다양화로 승부를 걸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진한 감독은 “새로운 선수가 들어오면서 팀에도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 시즌은 팬을 위한 축구를 하겠다. 그리고 목표인 FA컵 우승과 2년 연속 상위리그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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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최진한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