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장난감은행' 육아사랑방 도입

2013-02-19     김순철
진주시가 저출산과 육아부담 해소를 위해 4대 복지시책 중의 하나로 도입 추진중인 ‘장난감은행’이 내달부터는 창조적 기능보강으로 새롭게 거듭난다.

18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양육수당을 전 계층으로 확대 지원함으로써 가정양육의 사회적 책임성이 더욱 요구됨에 따라 기존의 장난감은행 운영방식을 역동적이며 생산적인 프로그램으로 변화시켜 장난감은행 기능의 다양성을 창조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장난감은행을 중심으로 육아부모간 육아정보 공유 및 발전방안을 찾는 ‘육아사랑방’을 도입해 ‘좋은부모 자격증반’을 만들고 아이를 잘 키우는 육아능력을 배양시킬 예정이다. 또한 과학놀이ㆍ동화구연ㆍ독후활동ㆍ장난감만들기ㆍ시청각교육 등 ‘육아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엄마와 함께하는 놀이를 통한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고,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하여 부모들이 서로의 자녀들을 함께 돌보고 가르치는 공동육아 문화를 형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을 수립하고 2월중에 각 분야별 신청서를 접수받아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운영중인 보육정보센터 장난감은행은 장난감 대여실, 보육도서관, 맘카페, 상담실, 교육실을 갖추고 있으며, 무지개동산 장난감은행은 정글짐, 암벽타기, 토들러 등 깡총깡총 놀이방과 역할놀이, 독서, 영상교육 등 사고력을 키워주는 도란도란 놀이방, 엄마방, 수유방, 수면방을 두어 육아에 지친 엄마를 위한 휴식공간과 친환경 자재 사용으로 어린이의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두 곳에서 대여하는 물품으로는 질 좋은 장난감 1050점과 육아도서 및 유아도서 1만1545권, 영상물CD 1365개를 비치하여 진주시에 거주하는 육아가정은 누구나 언제든지 대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진주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올해말 준공예정으로 하대동 한국폴리텍대학 내에 3월중 착공하며, 혁신도시 장난감은행을 내년 4월에 개소할 예정으로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장난감은행’이 진주시의 4대 복지시책인‘좋은세상’ ‘진주아카데미’ ‘무장애도시’와 함께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육아의 산실로 우뚝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