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직 해군·해경 합동위령제 22일 거행

2013-02-19     허평세
통영시 앞바다에서 선박 침몰사고로 순직한 해군·해경 159명의 넋을 위로하는 합동위령제가 오는 22일 이순신공원내 위령탑에서 거행된다.

올해로 39주년을 맞는 합동위령제는 유족과 해군 159기 동기회원, 전국 해군동우회원, 각급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인데 위령제는 해군의장대 조총발사와 진혼곡 연주, 분향·헌화, 추념사 등 순으로 진행된다.

당초 159위의 해군·해경들은 1974년 2월22일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 충렬사를 참배한 후 돌아가던 해군 예인정이 통영항 장좌섬 앞바다에서 돌풍으로 침몰하면서 참변을 당했다.

이 사고로 예인정에 타고 있던 해군·해경 장병 316명 가운데 159명이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는데 해군본부는 고인들의 넋을 위로키 위해 지난 2007년 이순신 공원에 순직 장병 159명의 이름이 새긴 위령탑을 세워 매년 합동위령제를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