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병곡면 연서마을 '금연마을' 선포식

2013-02-20     이용우
 
금연열풍이 함양지역 시골마을에도 불어 닥치고 있다.

함양군 병곡면 연서마을은 지난 18일 마을회관에서 금연마을 선포식을 갖고 금연을 실천 중에 있다. 이 마을은 총 24가구 45명 남짓의 주민이 거주하는 산골마을이다. 함양보건소에 따르면 이 마을 주민 모두는 지난 2010년 12월 13일부터 현재까지 햇수로 3년 째 금연을 실천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주민들의 흡연여부를 측정한 결과 지금까지 흡연자가 없는 것으로 밝혔다. 이 마을 주민들이 금연을 시작하게 된 큰 이유는 라상목 마을이장의 끈질긴 설득 끝에 금연의 강한 의지를 붙게 됐다. 군보건소와 병곡면은 마을 주민들의 금연성공을 축하하고 금연의 의지를 더욱 다지기 위해 금연서약서를 마을회관에 부착했다. 여운보 군 보건소장은 “연서마을 금연 선포에 이어 제2의, 제3의 금연마을이 탄생을 기대한다”며 “금연마을 확충을 위해 군 보건소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