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길승 명예회장, 경남교육청 직원 대상 특강

2013-02-20     황용인
기업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루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전국경제인연합회 손길승 SK명예회장<사진·72>이 19일 경남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손길승 명예회장은 이날 경남도교육청 2층 강당에서 고영진 교육감을 비롯해 실·국장과 간부 공무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훌륭한 리더가 위대한 나라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손 명예회장은 특강을 통해 “한국인의 역동성은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어떠한 재난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갖는 자세인 전화위복(轉禍爲福), 성장을 위한 절박하고 강력한 욕구인 한(恨)풀이였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시대적인 과제로 1960년대는 ‘생존’, 2010년대에는 ‘대한민국 재창조’, 미래에는 ‘세계적 모범 선진국’으로 유엔 상임이사국급 국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앞으로 GDP 3조 달러, 1인당 GDP 6만 달러를 달성해 경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소원은 대한민국을 세계 모범 선진국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세계적 모범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유엔상임이사국급의 국제 영향력으로 자결권 행사가 가능하고 GDP 3조 달러, 1인당 GDP 6만 달러의 경제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30년 이내에 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진주 출신인 손길승 명예회장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65년 선경직물(현재 SK네트웍스)에 입사해 SK글로벌 회장 SK텔레콤 회장을 거쳐 1998년 제3대 SK그룹 회장, 2003년 제28대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을 역임했다.